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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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아일릿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을 하나로 묶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5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 ‘아일릿 서울 어린이대공원 페스티벌’에는 무려 2만 4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니 4집 발매를 기념해 타이틀곡 ‘It’s Me’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한 것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아일릿을 만나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은 관객층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조차 아일릿의 히트곡을 능숙하게 흥얼거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이들의 대중적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축제의 백미는 아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던 ‘It’s Me’ 스테이지였다. 어린이 참가자들이 아일릿의 곡으로 끼를 발산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퍼포먼스 디렉터가 직접 신곡 안무를 전수하는 특별 강습이 열려 열기를 더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맞춰 객석의 아이들이 일제히 안무를 따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아일릿 멤버들이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아이들과 눈높이 댄스 챌린지를 함께하며 잊지 못할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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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숲속의 무대’ 야외 콘서트는 아일릿의 막강한 파급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전 예매는 물론 현장 배부 수량까지 순식간에 동이 난 이번 공연에서 아일릿은 ‘Magnetic’부터 신곡 ‘It’s Me’까지 이어지는 히트곡 메들리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특히 멤버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댄스 배틀은 남녀노소 경계 없이 모두가 춤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고, 엔딩곡 ‘oops!’가 울려 퍼지자 수천 개의 슬로건이 파도치듯 흔들리며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멤버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환대에 큰 힘을 얻었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아일릿의 신곡 ‘It’s Me’는 차트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 멜론 ‘톱 100’에서 연일 순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위권 안착에 성공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글로벌 인기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음원은 공개 직후 일본 AWA와 중국 QQ뮤직의 급상승 차트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인급음)에서는 한국 1위, 일본 4위, 미국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