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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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주명이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승계 전쟁의 판을 뒤흔드는 강방글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이주명은 최성그룹 막내딸 강방글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강방글은 강용호 회장(손현주)의 영혼이 깃든 황준현(이준영)과 손잡고 최성그룹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펼치며 승계 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주명의 존재감은 화제성 지표에서도 드러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6월 3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 이주명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작품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강방글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방글의 매력은 반전의 연속이다. 밝고 사랑스러운 얼굴 뒤에는 협상 테이블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고, 승계 전쟁 한복판에서는 망설임 없는 결단력으로 판을 흔든다. 이주명은 이 같은 강방글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은 리튬 채굴 사업 계약이다. 태하그룹의 리튬 채굴 사업을 막기 위해 황준현, 박봉기(이성욱)와 함께 움직인 강방글은 스마일 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율리비아 정부와 협상에 나섰다. 총리가 쉽게 움직이지 않자 인수한 미국 채광 업체를 율리비아에 넘기는 파격 조건을 제안했고,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숨겨진 딸에서 최성그룹 핵심 인물로 돌아온 장면도 강렬했다. 강방글은 강용호 회장의 막내딸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하고 이사회에 전략기획팀 팀장으로 등장했다. 회장실 직속 조직을 이끌게 된 그는 인턴에서 승계 구도의 중심으로 올라서며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었다.

배다른 오빠 강재성(진구)과의 공조도 승계 전쟁의 흐름을 바꿨다. 강방글은 최성그룹을 강재경(전혜진)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 구치소에 있는 강재성을 직접 찾아갔다. 오랜 갈등을 뒤로하고 공동의 목표 아래 손을 잡은 두 사람의 선택은 극에 또 다른 변수를 만들었다.

이주명은 통쾌한 반격과 따뜻한 인간미를 오가며 강방글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살리고 있다. 승계 전쟁의 키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강방글이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관심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