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꼼수? …김호중 소속사 ‘간판 바꿔달기’ 논란

입력 2024-06-20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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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뉴시스

가수 김호중. 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이 ‘눈 가리고 아웅’식의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매니지먼트 사업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대표 가수인 김호중을 비롯해 이광득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되자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금잔디, 홍지윤 등 소속 가수들과도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임직원들도 전원이 퇴사했다.

하지만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사명을 아트엔앰씨로 변경하고 11일 등기까지 마쳤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구속된 이광득 전 대표 대신 이모 씨가 대표로 선임됐지만, 김호중의 담당 이사였던 A씨는 새 사내이사가 됐다. 또 사고 과정에서 잇달아 언급된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를 맡고 있어 ‘이름만 바꾼 게 아니냐’는 꼼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최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지만,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변경했을 뿐”이라며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에 기존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확산하자 “폐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사실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바로 폐업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직원들의 거취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것들이 있어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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