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해 야심작, 코란도 투리스모 봤니?

입력 2018-01-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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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면 디자인이 바뀌고 편의 사양이 강화돼 고객층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쌍용차

디자인 개선해 2030세대 감성 만족
장애물 감지 센서 등 편의사양 강화


쌍용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로 미니밴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5년만에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 사양을 보강한 만큼 기아차 카니발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 디자인의 변화다. 다소 투박하고 올드했던 디자인에서 탈피해 웅장함과 파워풀함을 강조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통해 당당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LED 주간주행 등을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크롬라인과 연결시켜 더욱 일체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확실한 힘이 느껴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라 20∼30대 젊은 고객층의 감성까지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규 외장컬러인 아틀란틱 블루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자동차의 인상을 결정 짓은 휠도 18인치 휠을 최초로 신규 적용(기존 17인치)해 측면 디자인에 엣지를 더했다.

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가 신규 적용되어 주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기기 연결성과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이 신규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ETCS(하이패스)와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ECM 룸미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경쟁 모델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프로드는 물론 눈길과 빗길 주행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경제성도 높다. 연간 자동차세는 6만5000원(11인승 모델 기준)이며,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 및 11인승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9∼11인승)은 2838만∼3076만원이다. 전고를 확대한 고급모델 샤토는 4036만∼4069만원, 하이리무진은 5220만원(9인승 전용)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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