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오픈형 SUV 새 바람

입력 2018-01-1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쌍용자동차는 9일 서울 광진구의 예스24라이브홀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종식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렉스턴 스포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차동기어잠금장치로 오프로드 주행 극대화

쌍용자동차가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신형 프리미엄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를 9일 공식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플래그십 모델인 G4 렉스턴을 바탕으로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오픈형 렉스턴이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 판매목표는 월 2500 대, 연간 3만대다.


● 강렬한 디자인 눈길…효율성 강조한 데크 적용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장엄한 자연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후드의 굴곡을 통해 강인한 첫인상을 심어 준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를 넘어 사이드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지고,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 역시 숄더윙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기존 SUV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용량(1011리터, VDA 기준)의 데크에 파워아웃렛(12V, 120W)과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을 적재할 수 있다. 실내는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를 사용하고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을 적용했다.


● 차동기어잠금장치로 오프로드 성능 극대화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LET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오프로드 성능이 특히 눈에 띈다. 차체의 79.2% 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쌍용자동차의 기술력이 축적된 4트로닉(Tronic) 시스템을 통해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를 적용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높였다. 가격은 2320만∼3058만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의 경제성도 주목받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