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360 델리의 서라운드 미디어존에 전시된 셀토스. 사진제공|기아차
3D 가상 주행·MR 기기 등 최첨단 신기술 도입
셀토스 인도서 흥행, 사전계약 두 달 만에 5만대
기아차가 인도 델리 인근 구르가온 신도시에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복합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를 개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심국현 인도법인장, 아르투르 마틴스 마케팅사업부장, 현지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위치한 기아차 브랜드 체험 공간 ‘BEAT360 델리’ 개관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BEAT360 델리’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인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지난 8월 인도 시장에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의 뜨거운 흥행 돌풍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EAT360 델리’는 나만의 차량 옵션 구상 및 3D 가상 주행 체험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존,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신기술로 차량 상세 USP를 소개하는 MR 체험존,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 (11mX2.4m)과 턴테이블에서 기아차 미래 비전 영상을 상영하는 서라운드 미디어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아차를 처음 접하는 인도 고객들을 위해 기본적인 브랜드 소개부터 첨단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직접 셀토스의 구석구석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BEAT360 델리’에는 셀토스 및 기아차 대표 친환경 차량 쏘울 EV 등 차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아차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러들이 대기하고 있어 적극적인 셀토스 시승 체험 및 구매 상담도 지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BEAT360 델리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 브랜드 DNA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과 영감의 공간“이라며 “BEAT360 델리를 통해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를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셀토스’ 인도서 돌풍…두 달 만에 누적 1만3790대 판매
기아차가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사전 계약을 통해 첫선을 보인 셀토스는 지난달까지 예약 대수 5만대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개시 첫 달인 8월 약 열흘 만에 6236대가 판매되며 시장에 안착했고, 9월에는 7554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으로 인도 미드(Mid) 사이즈급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 등 철저한 현지화를 셀토스 판매 돌풍의 인기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