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인기 캐릭터 스누피를 활용한 특별한 패키지를 진행한다.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하는 ‘스누피 인 루나’ 패키지다.
우선 롯데월드타워 8층 롯데뮤지엄에서는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특별전인 ‘투 더 문 위드 스누피’를 진행한다. 미우주항공국 나사(NASA)는 1969년 아폴로 10호를 달로 쏘아 올리면서 당시 인기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달착륙선은 ‘스누피’, 사령선은 ‘찰리 브라운’으로 명명했다. 특별전은 스누피와 함께한 달 착륙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와 피너츠의 캐릭터로 작업한 케니 샤프와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50년 전 달 착륙을 이끌어낸 피너츠에게서 영감을 받은 국내외 현대 미술 작가들의 신작 10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27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진행하는 공공미술 ‘루나 프로젝트’도 즐길거리다. 스누피와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이 최대 16m의 초대형 벌룬 등으로 만든 7개의 대형 우주 캐릭터를 통해 50년 전 달로 떠난 아폴로 우주선과 우주행성들의 모습을 재구성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