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식인문학

입력 2019-10-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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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인문학 (권대영 저|헬스레터)

‘음식 다양성의 한식, 과학으로 노래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음식 다양성의 보물창고인 한식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의 길목 곳곳에 한식 오류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고추 일본(임진왜란) 전래설’에 의문을 품고 유전자분석, 고문헌 해석 등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한식의 미래를 위해 장수벨트 지역인 구곡순담(구례 곡성 순창 담양)의 소박한 식단을 소개한다. 문자가 없는 요하문명권에서 출발한 한식의 원형과 탄생, 본질 그리고 맛과 영양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결론은 이거다. 한식은 센터내리언(100세 이상 고령자) 시대의 개인맞춤형 건강밥상이라는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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