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27일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에서 유럽의 스플라이스를 3대 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그리핀·담원은 아쉽게 탈락
“역시 T1 밖에 없다.”
SK텔레콤 T1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토너먼트에서 유럽의 스플라이스를 3 대 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T1과 함께 8강에 올라 기대를 모은 그리핀과 담원게이밍은 각각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과 유럽의 G2에 패했다.
T1은 이제 한국 팀으로는 홀로 남아 롤드컵 왕좌를 되찾는 외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T1은 롤드컵 3회 우승을 기록한 세계 최강의 LoL 팀이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리그에서도 부진해 안방에서 열린 롤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국내 리그(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롤드컵에서도 예선 1위에 올라 왕좌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1의 준결승 여정은 만만치 않다. 11월 3일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G2를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G2는 5월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떠오르는 강자다.
G2을 이기면 인빅터스 게이밍 대 펀플러스 피닉스의 대결 승자와 11월 10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기를 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