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해외공항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 확대

입력 2019-10-31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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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美 애틀란타 공항에서 개시
탑승권 스캔없이 얼굴 촬영으로 신원확인
12월 뉴욕서도 실시, 인천공항도 도입예정


대한항공은 11월 1일부터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개시한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대한항공 승객은 탑승권 스캔없이 얼굴 촬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는 탑승구 앞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여권 및 탑승권 정보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신원확인의 효율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며 항공기 탑승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원 아이디’(One ID)의 핵심 기술인 생체정보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4차 산업 혁명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원 아이디’ 계획은 승객의 생체식별 정보를 활용, 하나로 통일하여 여객 수속을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6월 한국에서 열린 제75차 IATA 연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에서 공항당국의 안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협력 차원에서 기술 협력을 통해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12월 뉴욕 공항에서도 안면 인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천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사업 진행 계획에 맞추어 인천공항에서도 안면인식 서비스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키오스크 체크인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수하물도 등록하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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