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연경도 해외 리그서 텃세 당했다 (유퀴즈)

입력 2023-05-3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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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배구의 신’ 김연경이 출격한다.

오늘(31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96회에서는 ‘모든 걸 걸고’ 특집이 펼쳐진다. 지난주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배구선수 김연경, 850만 뷰 댄스 영상의 주인공 김우주, 김민재 닮은 꼴 정동식 심판이 출연해 뜨거운 인생사를 들려줄 계획이다.

먼저 교실에서 춘 춤 영상 하나로 850만 뷰, ‘좋아요’ 114만 개 달성한 경남 양산의 우주 대스타 김우주 자기님과 토크를 나눈다. 학교 수련회도 마다한 채 ‘유 퀴즈’를 방문한 자기님은 화제의 스털디 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우쿨렐레 연주, 작곡 실력을 포함한 다재다능한 면모마저 공개한다. 또한 큰 자기, 아기자기와 함께 하는 추억의 댄스 타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10대의 고민과 미래의 꿈도 유쾌한 입담으로 공유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나폴리 태양 아래, 푸른 잔디 구장 위,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내는 김민재 닮은 꼴, 정동식 심판은 나폴리 거리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 당한 사연부터 김민재 선수 도플갱어 모습으로 겪은 풍성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웃음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2022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한 K리그 베테랑 심판 자기님은 현재 축구심판, 환경 공무관, 퀵 기사까지 하루에 쓰리 잡을 뛰는 이유, 유재석과 조세호를 눈물짓게 한 ‘아버지’ 정동식의 사연을 소개해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60g 배구공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배구의 신’ 김연경 선수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눈길을 끈다. 프로 무대 데뷔와 함께 공격상, 득점상, 서브상, 신인상, 정규리그 MVP, 챔피언 결정전 MVP을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일화, 2009년 이후 해외 리그에서의 활약상, 16년간 국가대표로서 대한민국 배구 역사를 새로 쓴 이야기를 포함, 그간 걸어왔던 배구 외길 인생을 특유의 솔직담백한 언변으로 전한다.

특히 선공개 영상에서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 당시 팀 동료들의 텃세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유퀴즈' 측은 공개한 '텃세? 김연경 자기님 특유의 성격으로 이겨낸 해외리그 시절!' 제목의 영상에서 김연경은 해외 리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 갔을때 영어를 전혀 못해서 슬립, 잇, 헝그리 등 단어로만 얘기했다.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했다. 다 알아듣더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경기할 때 가끔 느낌이 실제로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공을 안준다던지 텃세가 있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연경은 “텃세가 있었다. 공을 안 올려주거나 토스가 안 오는 경우가 있다. 또 선수 사이로 공이 올 때 커뮤니케이션 해서 받아야 하는데 제 탓을 하면서 외국 리액션을 하더라. 제가 영어 못할 때인데 나를 옆에 두고 선수와 감독이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더라. 당황스러웠다.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같이 리액션을 했다. 명확히 의사 표현을 하려 노력했다”고 말해 그녀의 성공 비결을 엿보게 했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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