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첫 정규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로 4연타석 홈런 도전

입력 2023-04-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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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레이,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왼쪽부터)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레이,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왼쪽부터)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아이브 인기 비결은 초등학생 팬”

“타이틀 ‘아이 엠’ 포함 11곡 담아
아이브의 정체성을 보여줄 기회
쉬운 춤과 노래 중독성 인기 비결
우리의 장점처럼 당당하게 노래”
6인조 걸그룹 아이브가 4연타 홈런 시동을 켰다.

2021년 12월 데뷔해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메가 히트’를 친 이들이 10일 오후 첫 정규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표하고 또다시 흥행을 정조준했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어떤 그룹인지 정체성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났다. 사실 이들의 강한 자신감은 정규 앨범 발표 전 선공개한 ‘키치’(Kitsch)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흥행을 예고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아이브만의 장점은 자신감인 것 같아요. 그런 점을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지 않나 생각해요. 여러 가지 모습을 앨범에도 담았어요. 상승과 하강, 정상에 올라가고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요. 모던 카리스마가 앨범의 포인트예요.”

아이브는 첫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을 포함해 11곡을 빼곡히 담았다. 리더 안유진과 장원영은 수록곡 가운데 3곡을 단독으로 각각 작사했다. 멤버 가을과 레이 역시 ‘키치’를 포함해 4곡에 랩 메이킹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I HAVE’의 줄임말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뜻을 드러낸 이들은 그동안 앨범을 통해 “주체적인 나”를 이야기해왔다.

사진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솔직히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상상도 못할 인기를 받아왔어요. 사랑해주신 만큼 그에 걸맞은 걸그룹이 되고 싶었어요. 우리의 주체성, 정체성은 당당함이라고 생각해요. 주체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걸그룹이요. 그런 점을 당당하게 노래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게 우리의 목표죠. 첫 정규앨범이라 주체적으로 참여했는데 굉장히 의미 있습니다.”
아이브는 지난해 세 장의 싱글로 누적 음반 판매고 300만 장을 기록했고, 연말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러브 다이브’로 미국 빌보드의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29주 연속 진입해 ‘2022년 발표된 케이팝 걸그룹 곡 중 최장기간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일으킬 신드롬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하하! 비결? 주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쉬운 춤이나 중독성 있는 노래,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가 대중을 사로잡은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아요. 또 멤버별로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 다채로움도 있죠. 이번 앨범에서 11곡에 애정을 담아 확고해진 우리의 매력과 친숙함을 더 볼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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