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원한 철마’ 루 게릭을 소환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타율 0.556와 4홈런 7타점 8득점 10안타, 출루율 0.636 OPS 1.970 등을 기록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놀라운 것은 다른 데 있다. 9일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타티스 주니어가 1932년 루 게릭 이후 첫 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릭은 지난 1928년 월드시리즈 4경기, 1932년 월드시리즈 1차전까지 총 5경기에서 홈런 4방을 때리며 단 1개의 삼진도 기록하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무려 92년 묵은 게릭의 기록을 소환한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기세는 그만큼 무섭다.
우선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이어 7일과 9일 각각 2홈런-1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에 볼넷 32개를 얻는 동안 삼진을 96개나 당한 타티스 주니어.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약 100년 전 조상님까지 소환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