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느껴보자”…공연 전 이벤트도 열광

입력 2024-04-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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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개최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 팬 이벤트 ‘더 시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그룹 세븐틴이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개최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 팬 이벤트 ‘더 시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9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호흡
해외팬들 “공연 기대감 키웠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콘서트 전후로 공연과 연계한 팬 이벤트 ‘더 시티’를 서울 곳곳에서 열어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모기업 하이브는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븐틴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기에 앞서 서울과 인천에서 ‘팔로우 더 시티’를 진행했다.

‘팔로우 더 시티’는 팬들이 공연 관람뿐 아니라 세븐틴과 관련한 음식을 먹고, 제품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총 9개 프로그램에는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MD상품(굿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세븐틴의 노래를 만든 프로듀서 범주가 DJ를 맡은 크루즈 파티 등이 포함됐다.

콘서트 전날인 3월 29일에는 ‘팔로우 펠로우’ 전시회, ‘팔로우 라운지’ 등으로 팬들이 몰렸다.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서울 성수동 인근에 행사장이 모여 있어 관광을 나온 팬들이 들르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팔로우 펠로우’는 연습실, 백스테이지, 공연장 등을 재현했다. 공개되지 않은 연습실 사진과 실제 무대의상, 공연에서 사용하는 스탠딩 마이크 등을 전시해 공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선보였다.

29일 문을 연 ‘팔로우 라운지’는 멤버들의 등신대를 곳곳에 세우고,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커다란 보드판을 비치했다. 멤버들을 상징하는 장식물로 취향에 맞는 ‘세븐틴 팔찌’를 만들 수 있다.



각 행사장에는 개장 한 시간여 전부터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팔로우 라운지’ 앞에서 만난 중국 팬 예니(26)는 “공연과 관련한 활동을 직접 해보니 콘서트가 더욱 기대된다”면서 “다른 나라 팬들과 미리 만나 세븐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 시티’는 2022년 4월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세븐틴의 일본·태국 공연을 거쳐 서울에서도 열렸다. 하이브 측은 “소속 그룹과 팬덤, 지역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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