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공조’ 이후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로 현빈과 재회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더욱 농익은 케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해진은 1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해진은 ‘공조’가 1편에 이어 2편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 것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묻자 “우려먹는, 전편에 기대서 구성이 돼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었다. 속편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1편보다는 2편이 부족한 게 있는 듯해서 걱정이 있었다. 이석훈 감독님과 같이 하게 된다는 부분에서 기대가 됐다. (1편에서) 액션이나 웃음을 좋아하셨었는데, 그런 게 덜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된 부분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공조’ 이후로 오랜만에 현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1편 때는 ‘현빈이라는 배우와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2편에서는 ‘(현)빈이와 하는구나’ 그런 느낌이었다. 그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1편의 시간이 있었고, 자주는 아니었지만 중간에 만나서 운동도 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반가웠다. 너무 편한 반가움이었다”라고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극 중 처제로 등장하는 임윤아와의 호흡과 관련해서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된 처제로 나오기 때문에, 같이 안 찍은 분량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사회에 보고 빵 터졌다. 역시나 윤아 씨와는 반가웠다. 그리고 윤아 씨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깍쟁이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다니엘 헤니에 대해 “다니엘 헤니 씨는 젠틀하고 매너도 너무 좋다. 그런 것들이 부럽고 흉내 내고 싶었다. 이번에 한국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극 중 현빈에게 ‘더 재밌어졌어’라고 대사를 던지는 것처럼, 실제로 현빈의 변화를 느꼈는지 묻는 질문에 “실제로도 재밌어졌다. 서로 관계가 편해져서 그런 것도 있고, 세월도 있는 것 같다. 세월이 가면서 현빈도 나이를 먹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일상생활에서도 더 재밌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현빈, 다니엘 헤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독보적인 비주얼을 유지한 비법이 있냐고 묻자 “그 속에서는 독보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이석훈 감독과 다시 만난 유해진은 “(‘해적’ 촬영 당시) 이분이 점잖으신데 이렇게 큰 액션을 어떻게 핸들링하실지 걱정이 됐었다. 근데 액션뿐만 아니라 코믹도 잘 캐치하셔도 놀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감독님도 현장에서 유해진 배우가 어떤지 아시기 때문에, 소통할 때 편했던 것 같다”라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공조2’ 개봉 이후 기대되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냥 편하게, 재밌게 봤다고 하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피로회복제 같은 영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표현했다.
최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예능으로도 활약 중인 유해진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매체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대리만족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코로나 상황이 예전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지금쯤 나가서 저희 모습을 보시면 대리만족을 하실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봉오동 전투’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유해진은 “이번에 무대 인사를 했었는데, 그때 가득 (관객이) 계시더라. 진짜 감동이 왔다. ‘이게 얼마 만이지’ 참 감사했다. 사람이 없어 봐야 소중함을 느끼듯, 이번 코로나는 나에게 인터미션 같은 시간이었다. 극에 대해 정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감동이었다”라고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는 7일 개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이 연기하는 진태는 철령과의 공조 수사 이후 예기치 못한 업무 실수로 사이버수사대에 전출된 뒤 광수대로의 복귀를 위해 철령과 새로운 공조에 나서는 인물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해진은 1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해진은 ‘공조’가 1편에 이어 2편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 것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묻자 “우려먹는, 전편에 기대서 구성이 돼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었다. 속편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1편보다는 2편이 부족한 게 있는 듯해서 걱정이 있었다. 이석훈 감독님과 같이 하게 된다는 부분에서 기대가 됐다. (1편에서) 액션이나 웃음을 좋아하셨었는데, 그런 게 덜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된 부분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공조’ 이후로 오랜만에 현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1편 때는 ‘현빈이라는 배우와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2편에서는 ‘(현)빈이와 하는구나’ 그런 느낌이었다. 그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1편의 시간이 있었고, 자주는 아니었지만 중간에 만나서 운동도 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반가웠다. 너무 편한 반가움이었다”라고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극 중 처제로 등장하는 임윤아와의 호흡과 관련해서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된 처제로 나오기 때문에, 같이 안 찍은 분량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사회에 보고 빵 터졌다. 역시나 윤아 씨와는 반가웠다. 그리고 윤아 씨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깍쟁이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다니엘 헤니에 대해 “다니엘 헤니 씨는 젠틀하고 매너도 너무 좋다. 그런 것들이 부럽고 흉내 내고 싶었다. 이번에 한국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극 중 현빈에게 ‘더 재밌어졌어’라고 대사를 던지는 것처럼, 실제로 현빈의 변화를 느꼈는지 묻는 질문에 “실제로도 재밌어졌다. 서로 관계가 편해져서 그런 것도 있고, 세월도 있는 것 같다. 세월이 가면서 현빈도 나이를 먹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일상생활에서도 더 재밌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현빈, 다니엘 헤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독보적인 비주얼을 유지한 비법이 있냐고 묻자 “그 속에서는 독보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이석훈 감독과 다시 만난 유해진은 “(‘해적’ 촬영 당시) 이분이 점잖으신데 이렇게 큰 액션을 어떻게 핸들링하실지 걱정이 됐었다. 근데 액션뿐만 아니라 코믹도 잘 캐치하셔도 놀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감독님도 현장에서 유해진 배우가 어떤지 아시기 때문에, 소통할 때 편했던 것 같다”라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공조2’ 개봉 이후 기대되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냥 편하게, 재밌게 봤다고 하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피로회복제 같은 영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표현했다.
최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예능으로도 활약 중인 유해진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매체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대리만족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코로나 상황이 예전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지금쯤 나가서 저희 모습을 보시면 대리만족을 하실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봉오동 전투’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유해진은 “이번에 무대 인사를 했었는데, 그때 가득 (관객이) 계시더라. 진짜 감동이 왔다. ‘이게 얼마 만이지’ 참 감사했다. 사람이 없어 봐야 소중함을 느끼듯, 이번 코로나는 나에게 인터미션 같은 시간이었다. 극에 대해 정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감동이었다”라고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는 7일 개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이 연기하는 진태는 철령과의 공조 수사 이후 예기치 못한 업무 실수로 사이버수사대에 전출된 뒤 광수대로의 복귀를 위해 철령과 새로운 공조에 나서는 인물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