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이해진(오른쪽). 스포츠동아DB
■ IT 두 거장의 ‘장군! 멍군! 스토리’
김범수 의장 “정박한 배는 싫다” 독자노선
카카오 설립…메신저로 스마트폰시장 돌풍
네이버 이해진 의장 라인·밴드 연이은 히트
국내 IT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다음과 카카오 합병이 공식화되면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맞대결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합병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합병 뒤 최대주주는 김 의장이다. 현재 다음의 최대주주는 이재웅 창업자(13.67%)이고, 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 의장(29.24%)이다. 하지만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김 의장(22.23%)이 된다. 더욱이 김 의장이 100%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주식을 더할 경우 보유 지분은 약 40%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이번 합병을 카카오의 우회 상장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합병으로 김 의장은 동지에서 적이 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경쟁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래됐다. 서울대 86학번 입학동기이자, 1992년 나란히 삼성SDS에 입사하며 서로를 알게 됐다. 그리고 90년대 후반 ‘닷컴 열풍’을 타고 창업 전선에 뛰어든다. 먼저 회사를 연 쪽은 김 의장. 그는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해 국내 최대 게임 포털로 키워냈다. 이 의장은 1999년 ‘네이버’를 창업해 인터넷 포털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두 사람은 2000년 국내 인터넷 시장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역사적 빅딜을 성사시킨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 여기서 태어난 것이 공룡 기업 ‘NHN’이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초중반 다양한 포털이 경쟁하던 격랑을 헤치며 ‘네이버’와 ‘한게임’을 국내 최고의 플랫폼으로 키워냈다.
동지였던 둘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2007년. 당시 NHN USA 대표를 맡고 있던 김 의장이 홀연 회사를 떠나면서다. 이 의장은 이후 NHN 이사회 의장으로 네이버를 국내 최고 인터넷 포털로 키워낸다. 반면 “정박한 배에 있는 것이 싫다”며 NHN을 떠난 김 의장은 3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새 도전을 모색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등장으로 큰 변화가 일던 2010년, 오랜 공백을 깨고 ‘카카오’로 복귀한다. 여기서 만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대 돌풍을 일으킨다.
이후 두 사람은 모바일 시장에서 장군, 멍군을 주고받으며 격돌한다. 김 의장이 ‘카카오톡’으로 장군을 외치자 이 의장은 ‘라인’으로 맞받았다. 이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이 의장이 ‘라인’에 이어 ‘밴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자 김 의장이 내놓은 승부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모바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며 카카오를 위협하고 있는 네이버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김 의장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을 모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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