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 세계 ‘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한다

입력 2015-07-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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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습도 등 소물을 네트워크에 연결
로라 얼라이언스 가입…시범사업 추진

SK텔레콤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합체 로라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소물인터넷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물인터넷은 온도와 습도, 무게, 위치 등 소량 단순 정보를 측정해 처리하는 ‘소물’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적용 범위를 확장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소물을 연결하는 IoT 전용 통신기술인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LPWAN) 및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개발을 위해 조직된 다국적 연합체.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은 통신 거리가 수십km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로라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기술개발작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해당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통신사업자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및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개발과 자전거 관제 및 위치 추적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상권 분석, 스마트 가로등 관제 등에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적용해 연내 소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개선점을 로라 얼라이언스에 지속 개진해 전 세계 소물인터넷 기술 진화와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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