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 ‘NH올원뱅크’에 적용…음성만으로 송금한다

입력 2019-11-2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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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NH올원뱅크’에 인공지능 ‘누구’를 적용해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에서 음성 명령을 사용하려면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며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다.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향후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 에도 누구를 적용할 예정이며,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번 NH올원뱅크 탑재는 누구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첫 적용사례다. SK텔레콤은 10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는 누구 SDK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 외에도 다양한 분야 사업자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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