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승차감과 밴의 활용성 다 잡았네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차별화된 적재 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QM6 LPe의 2인승 모델 ‘QM6 퀘스트’를 선보인다. 일반 QM6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5도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 신개념 LPG 화물·승용밴 ‘QM6 퀘스트’

주행 능력 굿…최대 1413L 적재
일상·업무·레저 등 활용성 다양
LPG 소형화물차 혜택 모두 적용
최대 900만원 보조금·세율 저렴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차별화된 적재 공간을 통해 소상공인, 레저·캠핑 마니아, 반려인 등 다양한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QM6 LPe의 2인승 모델 ‘QM6 퀘스트(QUEST)’를 내놓는다.

QM6 퀘스트는 중형 LPG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QM6 LP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LPG SUV 모델이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밴 모델은 기아 레이나 현대차 캐스퍼 등 경차 모델로만 출시되어 있다. 때문에 중형 SUV 밴 모델인 QM6 퀘스트는 활용성 면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형 SUV 승차감에 무한 활용성

QM6 퀘스트는 일반 QM6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5도어로 구성되어 있어 외관상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고, 중형 SUV인 QM6 LPe 모델의 경제성과 안정적인 승차감까지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M6 LPe는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성을 실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다. 복합 기준 8.6km/L로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장 534km까지 달릴 수 있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한 셈이다.

승용 SUV와 소형 트럭 또는 소형 밴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트럭은 부담스러웠던 개인사업자들에게도, SUV를 사서 캠핑카로 개조하려던 레저·캠핑 마니아들에게도 QM6 퀘스트는 눈이 번쩍 뜨일만한 파생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일상과 업무, 레저, 배달, 푸드 밴 등 모든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실내 공간을 살펴보자. 가장 큰 특징은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다. 적재 용량은 1413 L로 라면박스 기준으로 70개나 수납할 수 있어, 업무 및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저 장비를 싣거나 반려견 이동용 차량으로 활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소형 화물차 혜택 모두 받는다

QM6 퀘스트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신차 구입 보조금으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원(4등급 기준)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세와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퀘스트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QM6 퀘스트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