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진행한 2024년 ‘에버랜드 튤립축제’의 포시즌스가든 사진제공|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튤립축제’를 진행한다.
축제기간인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가 모여 플라워 카니발을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먹거리, 굿즈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을 비롯해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 등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했다.
캐릭터 체험 공간도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정문부터 가든까지 파크 전역으로 확대했다. 축제 메인 무대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11곳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을 운영한다. 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시나모롤 대형 조형물과 함께 테마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시나모롤 모형의 팝콘통과 소다맛 아이스크림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

에버랜드 캐스트 의상을 착용한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인형 헬로키티(왼쪽)와 쿠로미 사진제공|에버랜드
또한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카니발 단장인 헬로키티 얼굴을 아름다운 봄꽃 생화를 활용해 대형 입체 토피어리로 재현한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마련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하루 2회씩 진행하는 산리오캐릭터즈 공연에서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폼폼푸린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귀여운 댄스 타임을 펼친다. 마이멜로디의 플라워 벌룬 가든, 폼폼푸린의 플라워 서커스, 포차코의 마칭밴드 가든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쿠로미의 포춘텔링 가든은 알파인 입구 축제콘텐츠존에 마련된 쿠로미의 포춘스테이션으로 스토리와 체험이 연결되며 더욱 확장된 캐릭터 체험을 선사한다.
쿠로미의 포춘스테이션에서는 전문 타로술사와 함께 쿠로미 타로카드로 운세를 점쳐볼 수 있고, 행운 포토카드 만들기, 파우치 꾸미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며 산리오캐릭터즈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매직랜드에는 시나모롤 테마존을 마련해 원형 열차인 스카이댄싱을 시나모롤 캐릭터 어트랙션으로 꾸몄다. 곤돌라 리프트인 스카이크루즈도 산리오캐릭터즈 테마로 꾸몄다.

한편, 포시즌스가든에는 21일부터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만발한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개화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