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리유니언, 롯데관광개발 한중일 크루즈 컴백!

코스타 세레나호

코스타 세레나호 실내

롯데관광개발이 내년 5월, 7년 만에 한중일 크루즈 항로를 다시 연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노선이 부활하면서, 아시아 크루즈 여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26년 5월 17일 부산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사세보를 기항하는 5박 6일 일정의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부산을 출발해 상하이와 사세보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구성됐다.

인기 노선인 ‘북해도 크루즈’도 같은 달 12일 속초에서 출발한다. 속초를 떠나 일본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두 상품 모두 내측 클래식 선실 기준 1인당 198만 원부터다.

북해도 크루즈 기항지 하코다테

이번 크루즈 여행에는 리뉴얼을 앞둔 ‘코스타 세레나호’가 투입된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한국 출항 크루즈 중 최대 규모로, 오는 11월부터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전면 리뉴얼을 거쳐 새 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2018년 이 선박과 협력한 이후 첫 리뉴얼이다.

리뉴얼 기념 이벤트도 풍성하다. 코스타 세레나호 승객 전원에게 맥주, 탄산음료, 생수 등 기존 유료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11월 30일까지 예약 시 1인당 40만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과거 롯데관광 크루즈를 이용한 고객은 10만 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크루즈 내 주요 시설 역시 새로워진다. 메인홀,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은 물론, 가수 콘서트와 크루즈 스타쇼, 가수왕 선발대회 등 선내 이벤트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7년 만에 부활한 한중일 크루즈와 스테디셀러 북해도 크루즈 모두 고객 기대가 높다”며 “14년간의 전세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항지와 노선을 확대해 크루즈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 출발 상품 이용객에게는 전국 주요 도시(잠실·대전·대구·부산·광주)에서 속초항까지 전세버스 편도 이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롯데관광개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