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녹스 웨어 한남 팝업, 패딩 감성으로 6000명 사로잡다

헬리녹스 웨어 팝업스토어 현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전개하는 ‘헬리녹스 웨어(Helinox Wear)’가 서울 한남동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 ‘HELINOX THE FIRST EDITION : 초판본’을 성황리에 마쳤다. 10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11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기어(Gear)’에서 ‘웨어(Wear)’로 확장된 브랜드 철학을 오롯이 담은 첫 여정이었다.

이번 팝업은 헬리녹스 웨어의 공식 론칭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도심 속 아웃도어’ 콘셉트를 공간에 녹여냈다. 1층에는 시즌 구분 없이 전개되는 ‘에디션1(Edition 1)’ 시리즈가 전시됐다. 이클립스 팩 다운자켓과 베스트를 비롯해 헬리녹스 웨어의 모듈 구조와 기술적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2층에서는 ‘25 F/W 컬렉션’을 어둠과 빛의 대비로 표현해 제품의 질감과 실루엣을 극대화했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경험의 공간’으로 구성된 팝업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남산을 배경으로 꾸며진 루프탑에서는 ‘도심 속 휴식’을 체험할 수 있었고,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슬로우 트레일(Slow Trail)’, 한정판 이벤트 ‘헬리드롭(HeliDro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 6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길을 이어갔다. 이클립스 팩 다운자켓, 리플렉티브 이클립스 다운자켓, 폴라텍 알파 다이렉트 후디 등 주요 제품들이 조기 완판되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헬리녹스와 코오롱FnC의 기술력이 옷에서도 느껴진다”, “퍼포먼스 웨어로 손색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헬리녹스가 쌓아온 기술과 철학을 ‘입는 경험’으로 확장한 상징적인 출발점이었다”며 “예상 이상의 방문객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웨어러블 기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헬리녹스 웨어는 올해 자사몰 중심으로 운영을 이어가며,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주요 백화점 등 전국 1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과 향후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