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고민 끝, 파르나스호텔 ‘돌려버리는’ 케이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025 페스티브 케이크

파르나스호텔이 선보인 2025 페스티브 케이크가 첫 공개와 동시에 ‘올해의 연말템’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계열 호텔의 대표 라인업이 모두 등장하면서 예약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12월 한 달 동안 총 17종의 페스티브 케이크를 운영한다. 예약은 20일부터 파르나스호텔 공식 E-Shop과 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예약하기 등에서 가능하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메리고라운드 멜로디’가 올해 다시 돌아왔다. 2022년 첫 출시 당시 사전 예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되며 ‘연말 초콜릿 아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대표작이다.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이 라인업은 올해 실제 회전하는 오르골과 캐럴을 더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회전목마 아래에는 딸기 마카롱, 티라미수,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시나몬 헤이즐넛, 진저, 그랑 마르니에 등 다섯 가지 초콜릿 봉봉이 배치돼 맛의 깊이를 더한다. 마스터 페이스트리 셰프가 48시간 이상을 들여 제작한 작품으로 총 50개 한정이며 가격은 35만 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025 페스티브 케이크 윈터 아이베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감성 여행’을 테마로 한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시그니처 캐릭터 ‘아이베어’를 모티브로 만든 화이트 초콜릿 쇼피스 ‘윈터 아이베어’는 인형 같은 외형과 커스텀 레터링 서비스가 가능해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세 가지 맛의 초콜릿 봉봉이 들어 있으며 가격은 17만 원이다.

‘윈터 보야지’는 헤이즐넛 다쿠아즈, 바닐라 가나슈, 바닐라 무스가 조화를 이루는 구성으로 9만8000원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파인트리 케이크’, 니트 모자를 본뜬 ‘스노우 니트 케이크’, 여행을 모티브로 한 ‘스위트 트레인’, 산타의 출발 순간을 표현한 ‘트레블러 스위트’ 등도 함께 포함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2025 페스티브 케이크 블랑 포레

올해 첫 연말을 맞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따뜻한 겨울 선물’을 콘셉트로 5종의 케이크를 준비했다. 눈처럼 순백의 화이트 초콜릿을 층층이 쌓아 만든 ‘블랑 포레’는 트리 형태의 구조물과 은색 장식, 골드 스타 오너먼트가 특징이다. 가격은 13만 원이다.

‘피스타치오 리스’는 피스타치오 무스·아몬드 스펀지·유자 크레뮈·살구 콩피를 조합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담았으며, ‘다크 포레스트’는 초콜릿 글레이즈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아기 사슴 피규어로 겨울 숲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한 붉은 초콜릿 트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루비 트리’, 제철 생딸기를 가득 얹은 ‘딸기 케이크’까지 구성해 연말 선물용 수요에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전 제품은 호텔 1층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부티크 ‘에딧’에서 판매된다. 이곳에서는 베이커리·델리 상품, 호텔 아이템, 파르나스호텔 플라워 브랜드 ‘에플로어’ 상품과 와인 등 연말 선물 구성이 함께 마련돼 선택 폭을 넓혔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연말 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셰프팀이 수개월 전부터 개발에 집중한다”며 “올해는 예술성과 스토리 요소를 강화한 라인업으로 연말 분위기를 따뜻하게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