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된 JV 협약식에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오른쪽)와 카렌 S. 산토스 ABOEX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된 JV 협약식에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오른쪽)와 카렌 S. 산토스 ABOEX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새로운 항로를 잡은 하나투어가 필리핀으로 무대를 넓혔다.
하나투어가 필리핀 중견 여행사 ABOEX TRAVEL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세우며 해외 상용 여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이번 합작법인은 하나투어의 B2B 솔루션과 운영 시스템, ABOEX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한 형태로, 필리핀 기업·상용 고객을 겨냥한 본격적인 시장 진입 신호탄이다.

양사는 기업 영업·운영 체계를 하나로 묶어 필리핀 상용 여행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하나투어는 BTMS를 비롯한 B2B 솔루션, 상품 기획·운영 경험을 제공하며 이후 B2C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결합할 예정이다. ABOEX TRAVEL은 현지 인력과 네트워크를 맡아 현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기 사업 협력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까지 시야를 넓혀 하나투어 ITC, 하나투어 재팬과 연계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신규 목적지 공동 발굴과 전세기 운항 협업까지 논의해 양국 관광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하나투어가 과거 필리핀 신규 노선 개발과 전세기 운항을 진행했던 경험도 시너지를 뒷받침할 요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JV 설립은 글로벌 바운드 전략을 가속해 해외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핵심 전략”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JV가 하나투어의 글로벌 플랫폼 도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OEX TRAVEL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필리핀 관광부(DOT) 등에 인증된 중견 여행사로,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상위권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안정적인 영업력을 기반으로 기업 및 상용 고객의 주요 물량을 담당해 현지에서 신뢰받는 여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