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뮤지컬 ‘긴긴밤’이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특별 프로모션 ‘가장 긴긴밤의 날’을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도서 ‘긴긴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라는 동지의 상징성을 공연 콘텐츠와 연결해 실황 무료 중계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작품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전하겠다는 취지다.

12월 22일 오후 8시에는 라이브러리컴퍼니 공식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초연 공연 실황 영상이 무료로 중계된다.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은 물론, 이미 공연을 본 관객도 다시 한 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중계와 동시에 라이브 스트리밍 댓글 이벤트도 열린다.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 전 배우 사인 프로그램북, 기프티콘 등이 제공돼 실시간 참여의 재미를 더한다.

같은 날부터는 동지 기념 특별 타임세일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겨울 방학과 연말연초 시즌을 맞아 관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처음 작품을 접하는 관객은 물론,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뮤지컬 ‘긴긴밤’은 지구상에 하나만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긴 밤을 지나 바다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동화적인 이야기 안에 상실과 연대,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 남녀노소 관객에게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초연 당시 NOL티켓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했고,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작품상(400석 미만)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출연진도 탄탄하다.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에는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이 이름을 올렸고, 어린 펭귄 역은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이 맡는다. 코뿔소 앙가부와 펭귄 윔보 역에는 박근식, 도유현이 출연하며, 알을 품고 바다를 향하는 펭귄 치쿠 역에는 유동훈, 이규학이 무대에 선다.

뮤지컬 ‘긴긴밤’은 2026년 1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가장 긴긴밤의 날’ 동지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브러리씨어터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