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호텔HDC 이성용 대표가 ‘2025 관광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다. 호텔HDC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 이뤄진 수상으로, 국내 프리미엄 호텔 산업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12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매년 관광산업 발전과 국가 관광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성용 대표는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보코 서울 명동 등 주요 호텔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숙박, 식음, 웰니스, MICE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 요소를 반영한 호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 등 핵심 관광 거점에서 한국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관광 환경 속에서도 호텔 운영의 안정화와 서비스 혁신을 병행하며 외국인 투숙 비중 회복과 관광 소비 확대를 이끌었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관광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 전략을 통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호텔HDC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호텔 분야 신규 인력 양성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청년 구직자와 경력 보유자, 외국인 유학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직무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을 통해 관광 산업 전반의 인력 수급 안정과 일자리의 질 개선에 힘써 왔다.

이성용 대표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개인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한국 관광의 가치를 만들어 온 호텔HDC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숙박 경험을 선보이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텔HDC는 2005년 파크 하얏트 서울 개관을 시작으로 국내 호텔 운영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럭셔리·라이프스타일 호텔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고, 최근에는 부산 해운대 수영만 일대 마리나 개발 등 관광·레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