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5월 6일부터 평화누리길 도보 여행객을 위해 ‘스토리텔링 스탬프북 종주인증제’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앱 기반 인증 방식에 오프라인 스탬프북을 추가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낯선 여행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도장을 찍으며 걷는 아날로그적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도장 수집을 넘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몄다.

스탬프북 페이지마다 코스에 얽힌 설화와 지역 이야기를 수록해 걷는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도보객은 김포 손돌묘, 문수산성, 연천 학곡리 고인돌 등 각 코스 대표 명소가 새겨진 스탬프를 찍으며 평화누리길의 매력을 기록할 수 있다.

스탬프북은 총 4800부 한정으로 제작했다. 파주 임진각과 연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 안에 있는 굿즈 판매기에서 권당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12개 코스에 마련된 15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종주 인증을 받는다.

평화누리길 종주            사진제공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길 종주 사진제공 |경기관광공사

완주자는 연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서 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어울림센터 내 명예의 전당에 기록을 등재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 다만 모바일 앱과 스탬프북 중복 인증에 따른 기념품 이중 수령은 불가능하다.

자전거길 종주자는 기존처럼 모바일 앱으로 인증해야 한다. 상세한 내용은 평화누리길 공식 카페나 어울림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평화누리길을 방문해 성취감을 맛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에 종이 스탬프북이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도보 여행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