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랜드가 대중음악을 매개로 전 세대가 동참하는 참여형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봄 축제 ‘K도파민 페스티벌’은 대중문화가 피어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향수부터 현재의 글로벌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중심 무대인 ‘오징어 문방구’에서는 ‘골목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6월 7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펼쳐지는 이 행사는 세기말 감성을 기억하는 성인 고객들의 참여로 열기를 더한다.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90년대와 2000년대 대표 가요를 선곡해 무대에 오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여기서 우승한 참가자들은 5월 30일 서울랜드 지구별무대에서 개최하는 ‘세기말 노래자랑’ 본선에 도전한다. 본선은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이들과 함께 치열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SOOP 채널로 전 과정을 생중계하며 유명 가수의 특별 공연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커스텀 마이크와 SOOP 음악방송 출연권을 제공한다.

​지구별무대에서는 5월 23~24일 K팝을 활용한 ‘랜덤 플레이댄스’도 선보인다. 현장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안무를 펼치는 행사로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다. SOOP의 K팝 댄스 스트리머와 키즈댄서들이 무대를 꾸미고 수십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안무를 소화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만든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K팝 안무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아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전개된다.

​더불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에 맞춰 ‘크라켄 아일랜드’ 물놀이터를 전면 개장했다. 1층에 배치한 물대포와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 다양한 분수 시스템이 시원함을 선사한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영하며 이용할 때는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 전용 신발을 신어야 한다.

​현장을 찾은 서울랜드 관계자는 축제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K팝이라는 공통의 문화 코드를 통해 1990년대 감성의 노래자랑부터 최신 K팝 랜덤 플레이댄스까지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노래와 춤,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야외 맥주펍 ‘비어가든’도 빨간풍차와 베니스무대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독일식 야외 맥주 문화인 ‘비어가르텐’을 차용해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크래프트 맥주와 바비큐,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독일 대사관 공식 만찬주로 뽑힌 가평의 수제맥주 브랜드 ‘크래머리’가 참여해 생맥주 3종과 캔맥주 7종 등 총 10종의 맥주를 판매한다.

​다가오는 주말,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와 시원한 물놀이가 기다리는 서울랜드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겠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