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애인 같은 SUV…레이싱 모델도 첫 눈에 반했다

입력 2013-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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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전다흰(왼쪽), 최별하 씨는 “트랙스가 남자라면 젊고 감각적이며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애인으로 합격점!”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도심 주행에 부족함 없는 성능과 기대 이상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레이싱 모델 전다흰(왼쪽), 최별하 씨는 “트랙스가 남자라면 젊고 감각적이며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애인으로 합격점!”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도심 주행에 부족함 없는 성능과 기대 이상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전다흰·최별하 두 레이싱 모델이 본 쉐보레 트랙스

국내 유일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는 올 봄 가장 ‘핫’한 자동차 중 하나다. 비교할 수 있는 동급 차종이 없어 가격과 연비, 편의 사양 등을 둘러싸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도 사실. 그렇다면 ‘트랙스’의 주 타깃인 20대 젊은 고객들은 이 차를 어떻게 보고 느끼고 있을까. 새로운 자동차를 누구보다 많이 만나고 소개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자동차에 대한 식견이 남다른 레이싱 모델들은 ‘트랙스’를 이렇게 평가했다.


● “기대 이상으로 실내가 넓고 아늑” -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 전다흰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인 전다흰 씨는 시승차에 오르는 순간 “생각 보다 넓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직업상 치마를 입는 일이 많은데 여자들이 치마를 입고 타고 내리기에는 SUV가 편할 수밖에 없다. 또한 승용차보다 시야가 높기 때문에 운전하기도 편하다. 트랙스는 소형 SUV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넓고,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외관 디자인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시승차가 레드 컬러여서 그런지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다. SUV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앞모습은 여성스럽고 뒤는 남성스럽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디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정숙성과 가속력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SUV는 소음이 다소 큰 편인데 트랙스는 가솔린 모델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용했다. 운전을 제법 하는 편인데 시내 주행에서의 가속력도 충분했고 생각보다 부드러웠다”는 평이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젊은 세대들 트렌드에 맞는 차” - 아트라스 BX 레이싱팀 전속 모델 최별하

키가 큰 편(177cm)이고 캠핑을 좋아해서 승용차보다는 SUV를 선호한다는 최별하 씨는 일단 뒷좌석 공간부터 꼼꼼하게 살폈다.

“트랙스는 소형 SUV이기 때문에 뒷좌석 공간에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조수석 공간은 물론 뒷좌석 공간도 내 키 정도의 어른 2명은 여유롭게 탈 수 있을 만큼 넓다”고 평가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SUV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트랙스라면 캠핑에 활용하기에도 딱”이라는 것이 최별하 씨의 생각이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약간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복잡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인지 다른 SUV 차량들에 비해서 세련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20∼30대들은 SUV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가격과 연비 때문에 선택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트랙스는 그런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특히 젊은 커플들이라면 트랙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쉐보레 트랙스 3가지 체크 포인트!


● 엔진=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했다. 출력은 140마력, 토크는 20.4kg.m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모자람이 없는 넉넉한 파워를 갖췄다. 80∼120km 정도의 일상 주행 영역에서의 가속 시에도 답답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 연비=도심 연비는 12.2km/L, 고속 연비는 14km/L다. 가솔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 가격=1940만원∼2289만원이다. 대부분 국산 SUV 모델의 가격이 2000만원 초반에서 시작하기는 하지만 기본옵션을 더하면 2000만원 중반을 훌쩍 넘긴다. 하지만 트랙스에는 6개의 에어백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언덕길에서 유용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 캠핑에 유용한 220V 인버터 등 필수 옵션이 기본 장착돼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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