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입장한 손님들은 야생동물 아기방 '프랜들리 랜치'에서 아기호랑이와 아기 사자를 만날 수 있으며, 사막여우사에서는 아기 사막여우를 볼 수 있다. 꽃사슴은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8월 중순께 방사 훈련을 거쳐 일반 손님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 태어난 새끼들은 하루 대부분 잠을 자며 세 시간에 한 번 정도 우유를 먹기 위해 일어난다. 우유는 동물별 모유 성분과 유사하게 특별히 제조한 전용 분유로 아기동물들에 영양을 보충해 준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은 새 동물들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설사나 피부병 등에 걸릴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김양범 수의사는 "항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주어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의사들 또한 아침·저녁으로 특별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