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 이민지, 화끈한 이글로 출발

입력 2021-10-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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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챔피언 이민지가 소속사가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KLPGA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펄펄
LPGA 메이저 우승자다운 기량 뽐내
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아침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아 당초 계획보다 3시간 늦은 오전 11시에 첫 조가 출발했고, 적지 않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눈길을 끈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호주 국적의 교포 이민지(25)였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민지는 2년 만의 한국 무대 나들이에서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 파4 홀인 5번 홀부터 힘을 냈다.

96m 남은 거리에서 친 세컨샷을 홀컵 1.6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6번 홀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505m 파5 홀에서 드라이버로 270m를 보낸 뒤 세컨샷을 홀컵 2.8m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인 뒤 8번(파4)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 등 결국 13번(파4) 홀까지만 마무리한 가운데 5타를 줄였다.

2021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다운 안정적 기량이 돋보였다.

2019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린 뒤 2년 만에 KLPGA 정규투어에 출전한 이민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과 편안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면서 “후원사 주최 대회에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오지 못해서 그런지 올해 출전이 더 기쁜 것 같다. 항상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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