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US오픈 8강서 시너와 재격돌 유력…조코비치도 험란

입력 2023-08-25 11: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이자 톱시드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1위·스페인)가 디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야닉 시너(6위·이탈리아), 안드레이 루블레프(8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12위·독일)와 한 조에 편성됐다.

반면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홀거 루네(4위·덴마크), 캐스퍼 루드(5위·노르웨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 프랜시스 티아포(10위·미국) 등과 반대편 조에 묶였다.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대진표가 24일(현지시각) 발표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도미니크 코퍼(78위·독일)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를 시작한다. 알카라스는 8강에서 시너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둘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도 격돌했는데, 알카라스가 5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또 다른 우승 후보 메드베데프라는 벽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메드베데프는 4라운드에서 최근 전성기 기량을 거의 회복한 즈베레프, 8강에서 같은 국적의 오랜 친구인 루블레프와 만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대편에선 코로나 백신 접종 문제로 2년 만에 돌아온 조코비치의 결승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뉴욕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4라운드에서 2021년 준결승 진출자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5위·캐나다), 8강에선 치치파스 또는 홈코트의 프리츠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조코비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작년 결승 진출자 루드와 ‘영건’ 루네의 승자와 만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특히 루네는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에 1승2패로 앞서 있어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올 US오픈은 오는 28일 개막해 9월 10일 우승자를 가리는 일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