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 통산 200승에 2승을 남긴 애덤 웨인라이트(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다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웨인라이트는 5 2/3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8피안타 6실점했다. 피홈런은 무려 4개.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5-8로 패했다. 이에 웨인라이트는 시즌 11패(3승)째를 당했다.
이에 웨인라이트는 이날까지 시즌 19경기에서 89이닝을 던지며, 3승 11패와 평균자책점 8.19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3.17에 비해 5점 가량 상승한 수치다.
웨인라이트는 1회와 6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5회 맷 올슨, 6회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홈런을 맞았다. 또 1회 에디 로사리오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앞서 웨인라이트는 지난해까지 통산 195승을 기록했다. 또 당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7에 불과했다. 이에 웨인라이트의 200승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또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을 5월에 시작하기는 했으나, 첫 8경기 만에 3승을 챙겼다. 전반기 내 혹은 후반기 초반에 200승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통산 198승을 거둔 뒤 11경기에서 45 1/3이닝 동안 무려 5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10.72에 이른다. 승리를 거두기 어려운 성적.
또 웨인라이트는 지난달에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이때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이제 시즌은 종반의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 웨인라이트에게 기회는 많지 않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200승을 바라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