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양궁월드컵 리커브 女 우승…4년 만의 정상 탈환으로 AG 전망 밝혀

입력 2023-09-1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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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사진출처 | 세계양궁연맹

강채영(27·현대모비스)이 2023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대회 리커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벌어진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대회 리커브 여자부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6-2(29-30 27-26 26-24 28-25)로 이겼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히는 낭보다.

월드컵 파이널대회는 매 시즌 월드컵 시리즈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올 시즌 1~4차 대회 각 종목 우승자 4명과 개인전 성적에 따른 상위 랭커 3명,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했다.

강채영은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페니 힐리(영국), 케이시 쿠폴드(미국)를 7-3(29-27 29-21 26-26 28-29 29-24), 7-1(28-28 28-27 29-28 29-2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강채영은 첫 세트 이후 발렌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이후 4년 만에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 사진제공 | 대한양궁협회


이날 한국은 임시현(20·한국체대)이 리커브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쿠폴드를 6-0(28-25 25-24 28-25)으로 꺾고 동메달을 가져왔다. 리커브 남자부 개인전에선 이우석(26·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결승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에게 4-6(28-29 29-30 30-29 29-27 28-29)으로 패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양궁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 13·은 8·동 6개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선수단은 13일 귀국해 26일까지 담금질을 이어간 뒤 27일 중국으로 출국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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