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 쇼월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뉴욕 메츠 사령탑에서 물러난 벅 쇼월터(67) 감독이 곧바로 다른 팀을 이끌게 될까? LA 에인절스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무직 상태가 된 쇼월터 감독이 LA 에인절스 새 감독 후보라고 전했다.
이는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과의 인연. 미나시안 단장과 쇼월터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 인연을 맺었다.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텍사스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다. 또 쇼월터 감독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를 이끌었다.
앞서 LA 에인절스는 필 네빈 감독과의 2024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LA 에인절스는 새 감독 인선에 돌입한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미나시안 단장과 과거 인연이 있던 쇼월터 감독이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다. 충분히 성사 가능성이 있는 상황.
앞서 쇼월터 감독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75승 87패 승률 0.463을 기록한 뒤 결별했다.
쇼월터 감독은 1992년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를 이끌었다.
통산 22시즌 동안 1727승 1665패 승률 0.509를 기록했다. 리그를 오가며 감독상을 무려 4번이나 받았으나,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쇼월터 감독은 리빌딩에 뛰어난 능력이 있는 감독. 오타니 쇼헤이를 놓칠 경우 새롭게 팀을 만들어야 할 LA 에인절스가 쇼월터 감독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