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 3-0 완파…홀란, 맨체스터 더비 3경기서 공격포인트 8

입력 2023-10-30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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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하며 누가 보스인지를 명확히 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0으로 대파했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2골 1도움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침묵케 했다.

맨시티는 8승 2패 승점 24로 3위에 자리하며 10경기 무패 행진 중인 토트넘(8승 2무·승점 26)을 바짝 뒤쫓았다. 2위 아스널에는 골득실에 뒤졌다.

반면 '명가 재건'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5할 승률(5승5패·승점 15)에 그치며 8위로 처졌다.

영국 BBC는 “일방적인 경기였다”며 “클럽 간 격차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실제 공 점유율 61%-39%, 슈팅수 21-7, 유효슈팅 10-3 등 대부분 경기 지표에서 맨시티가 맨유를 압도했다.

홀란은 ‘괴물 골잡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4분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10, 11호 골을 연이어 터뜨린 홀란은 2위 손흥민(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8골)과 격차를 벌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5분 홀란은 문전으로 쇄도한 필 포든에게 패스를 정확하게 전달해 어시스트도 추가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홀란은 단 3번 출전한 맨체스터 더비에서 8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해 팀 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13경기 8공격 포인트)와 동률을 이루며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 라이언 긱스(29경기 13공격 포인트), 2위 에릭 칸토나(6경기 10공격 포인트), 3위 웨인 루니(21경기 9공격 포인트).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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