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3년 만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MVP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아메리칸리그 오타니 쇼헤이, 내셔널리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두 선수는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 2회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MVP 10위표 5장으로 최종 15위에 올랐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5점. 단 받은 표의 순위가 달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2013년의 추신수. 당시 내셔널리그 MVP 12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14위. 또 류현진은 19위와 13위에 오른 바 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60과 17홈런 60타점 84득점 140안타, 출루율 0.351 OPS 0.749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은 2루, 3루, 유격수를 가리지 않고 물샐틈없는 수비를 자랑했다. 이에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는 한국인 최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