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개월된 신인그룹 ‘라이즈’…‘러브119’로 국내·외 차트 점령

입력 2024-01-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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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 5일 공개후 멜론·벅스 등 국내 차트 1위 이어
애플뮤직 1위…해외 8개국 아이튠즈 차트도 넘버원
데뷔 6개월 차 신예 라이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갑진년 케이(K)팝 첫 정상을 차지하며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아이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이즈는 5일 신곡 ‘러브119’(LOVE119)를 공개하자마자 멜론,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석권한 데 이어 아이튠즈 애플 뮤직 등 글로벌 대표 음악 플랫폼에서도 단박에 정상을 차지, 올해 가장 높게 비상할 ‘고성장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러브119’는 공개 사흘째인 7일까지도 벅스 일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에서 1위를 굳건히 유지 중인 가운데,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급속히 전파되며 ‘갑진년 첫 케이 팝 히트곡’이 될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도 라이즈 열풍은 국내와 ‘동조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상태. 글로벌 대표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애플 뮤직이 대표적으로, 7일 인기곡 차트 기준 새 노래 ‘러브119’가 1위를 차지했다.

라이즈 신곡 효과는 지난해 발표된 노래들의 ‘다시 듣기’로도 이어진 듯 앞서 발표한 ‘토크 색시’(Talk Saxy)가 5위, 데뷔 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까지 7위로 재소환되며 강력한 팬덤과 대중 파급력의 합작품이라는 ‘차트 줄 세우기’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대중음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튠즈 국가별 톱 송 차트에서도 라이즈의 비약적 성장은 확인할 수 있다.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는 물론 칠레와 콜롬비아 남미 지역에서도 깜짝 1위에 등극했고,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즈의 신곡 글로벌 히트 예감은, 연말·연초를 겨냥한 ‘시즌 송’ 구성 여기에 보컬과 하모니에 주안점을 둔 이지 리스닝 계열 노래란 점이 크게 어필하고 있단 게 업계 안팎의 중론. 이와 맞물려 라이즈는 퍼포먼스는 물론 가수 본연의 역량인 보컬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지닌 그룹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6개월 사이 새 노래 무려 3곡이란 물량 공세로도 ‘빌드 업’해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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