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32)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완벽함을 자랑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가 터뜨린 2루타 2방 등에 힘입어 9-5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투타 핵심 자원의 부상으로 입은 상처를 달랜 것.
오타니는 지난달 1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자리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2루타 2개 포함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한 것.
이는 LA 다저스의 9득점으로 이어졌다. 오타니 외에도 제이슨 헤이워드와 베츠 대신 유격수로 나선 미겔 로하스가 6안타 3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또 선발투수로 나선 제임스 팩스턴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7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7승.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칼 콴트릴은 5이닝 3실점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오타니는 1회 범타로 물러났으나, 2회 콴트릴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윌 스미스의 적시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는 투수 보크 때 3루를 밟은 뒤, 헤이워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이에 LA 다저스는 7-1까지 도망갔다.
LA 다저스는 9-1로 크게 앞선 9회 J.P. 파이어이젠의 부진에 4실점했으나, 승패와는 관계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LA 다저스의 9-5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