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프랩
가사 대로 이뤄진 기적. 불과 석 달 새 전 세계가 ‘슈퍼 이끌림’에 반했다.
슈퍼 신예 아일릿이 빌보드가 인정한 ‘케이(K)팝 루키’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최근 ‘6월의 케이팝 루키’로 아일릿을 선정하고, 극히 이례적이라 할 만한 ‘압축 성장’을 집중 조명했다.
“새로운 기준”(New Standard)이 된 아티스트. 아일릿이 빌보드가 ‘찜’한 슈퍼 루키가 된 배경은 단순하면서도 명료했다. 그 근거로 빌보드는 그들이 자랑하는 양대 차트 ‘핫100’과 ‘빌보드200’에서 아일릿이 거둔 “케이팝 그룹 데뷔곡 사상 최초 진입”이란 ‘정량적 성과’를 들기도 했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4월 음원 순위를 일컫는 핫100 91위, 이어 5월엔 ‘마그네틱’이 실린 음반 ‘슈퍼 리얼 미’(SuperReal Me)로 앨범 차트 격인 ‘빌보드200’ 93위에 각각 입성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데뷔곡 ‘마그네틱’은 무려 13주 연속 빌보드 주요 차트에 머물며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5일자)에 따르면 ‘마그네틱’은 글로벌(미국제외)과 글로벌200에서 각각 15위와 26위에 랭크, ‘연속 차트 인’ 기록을 13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미국제외)와 글로벌200은 200개 이상 국가 또는 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스트리밍 또 디지털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6월의 케이팝 루키’ 선정과 맞물려 빌보드는 아일릿 5인 멤버들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아일릿은 “데뷔곡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선정 소감과 함께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여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로 확산한 아일릿 신드롬은 한편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 수치로도 확인 가능하다. 데뷔곡 ‘마그네틱’ 뮤직비디오가 ‘1억뷰 클럽’에 가입한 게 그 예로, 공개 85일 만에 이를 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