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여름휴가가 펼쳐졌다.
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리키 그리고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인생 샷 투어, 독일 하이델베르크, 인도 아그라와 자이푸르, 중국 리장까지 다채로운 랜선 여행을 만끽했다.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생 샷 투어로 스타트를 끊었다. 베트남 톡파원들은 그랜드 월드 하노이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닮은 이국적인 풍경과 의상을 입고 인생 샷을 남겼다. 붉은빛 향 다발이 있는 꽝푸꺼우, 초록색 연잎과 연꽃이 싱그러운 서호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준 멋진 사진을 얻었다. 사진작가의 뛰어난 실력에 반한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재킷 사진을 부탁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으로 독일에서는 아름다운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독일 톡파원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구 캠퍼스에서 대학교가 치외법권 지역이었던 과거에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거나 범죄를 저지른 학생을 구금한 학생 감옥을 둘러봤다. 또한 하이델베르크성 프리드리히관으로 향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크통을 소개했다.
인도에서는 인도 톡파원이 아그라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 타지마할을 찾아갔다. 먼저 입구인 로열 게이트에서는 타지마할에 가까워질수록 타지마할이 멀어져 보이는 착시현상을 체험해 흥미를 돋웠다. 타지마할의 완벽한 대칭, 화려하고 정교한 디테일, 대리석에 문양을 파서 보석을 끼워 넣는 피에트라 두라 기법 등이 연신 놀라움을 안겼다.
핑크 시티로 유명한 자이푸르에서는 마하라자가 살고 있는 궁전인 시티 팰리스를 둘러봤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순은 항아리, 라자스탄주의 전통 인형극인 카트푸틀리, 자이푸르 왕이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인 찬드라 마할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의 하와 마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국 톡파원은 동양의 알프스 리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했다. 14도의 선선한 날씨에 리장 고성을 둘러본 뒤에는 소수 민족의 전통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인상여강’ 공연을 관람했다. 소수민족 500여 명의 역대급 칼군무에 전현무는 “이거 CG 아닙니다”, 김숙은 “스케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무엇보다 중국 톡파원이 두꺼운 겉옷과 고산병 대비 산소통을 챙겨 올라간 옥룡설산의 절경이 탄성을 자아냈다. 해발 4,680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본 옥룡설산의 장엄한 광경과 11도의 낮은 기온은 보는 이들의 더위를 날렸다. 이찬원은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