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기세라면 신인왕을 넘어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무피안타 무실점 경기로 펄펄 날았다. 7이닝 노히터다.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 5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은 2번째 무피안타 무실점 역투. 당시와 탈삼진 개수도 같다. 단 스킨스는 이날 1이닝을 더 던졌다.
피츠버그가 스킨스에게 준 득점 지원은 7회의 단 1점. 하지만 스킨스에게는 1득점이면 충분했다. 그만큼 압도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스킨스는 3회부터 7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즉 2회 마지막 타자부터 7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퇴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스킨스는 이번 전반기 11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기록.
특히 이날 호투로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까지 기록했다. 스킨스는 현재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호투 중이다. 신인이나 신인이라 할 수 없는 모습이다.
밀워키 선발투수로 나서 스킨스와 맞대결한 애런 시베일은 6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또 6회까지 침묵하던 피츠버그 타선은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