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가 장난?' 사인 훔친 알투베, 또 올스타전 패싱

입력 2024-07-1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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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팬 투표가 장난인가?’ 호세 알투베(3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상을 이유로 또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벌써 3번째다.

휴스턴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알투베가 왼손 부상으로 2024 올스타전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커스 시미언이 2루수로 선발 출전.

앞서 알투베는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투구에 왼손을 맞았다. 하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휴스턴과 알투베는 올스타전 불참을 알렸다. 부상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불참 또한 문제 될 것이 없다. 문제는 알투베의 전적.

공교롭게도 알투베는 지난 2019년 휴스턴 구단의 ‘사인 스캔들’ 이후 올스타전 출전을 거부하고 있다. 야유가 무서운 것일까?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투베는 지난 2019년 이후 이번 시즌까지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1년, 2022년, 그리고 이번 해. 하지만 모두 출전을 거부했다.



사인 스캔들 이전에는 어땠을까? 알투베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때는 6번 다 출전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부상은 핑계일 가능성이 높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알투베는 팬 투표에 의해 올스타로 선정됐다. 팬이 없으면 선수도 없다.

하지만 알투베는 팬 투표로 선정된 올스타를 벌써 3번째 거부하고 있다. 사인 스캔들 이후 약 5년의 시간이 지났다. 관중이 야유를 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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