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아냐" 디스 효과? 르브론 아들, '첫 3점슛 성공'

입력 2024-07-18 13: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로니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023-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게 공개 망신을 당한 브로니 제임스(20, LA 레이커스)가 처음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로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서머리그 경기에서 12득점을 올렸다. 또 NBA 입성 후 처음으로 3점슛을 넣었다.

이날 브로니는 야투 11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또 3점슛은 5개 중 2개. 아투 성공률 45.5%와 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한 것.

이는 이전 2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5득점, 야투 성공률 21.1%, 3점슛 성공률 0%에 비해 크게 발전한 것. 물론 이날 경기 성적이 브로니의 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서 브로니는 최근 파이널 MVP 제일런 브라운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브로니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프로가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포착된 것.

이에 브라운의 여자친구이자 전 WNBA 선수 카이스레 곤드레직은 “브로니는 G리그(NBA의 하위 리그)에서 뛸 것이라 생각해”라고 말했다.

브로니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브라운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LA 레이커스에서 뛰게 될 것이라 말한 것.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파이널 MVP가 브로니의 아빠 찬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다. 브라운은 이 발언 영상이 퍼진 뒤에도 자신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브로니는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의 2라운드 전체 55번 지명을 받았다. 이에 르브론과 브로니 부자는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브로니 제임스-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레이커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브로니를 지명한 것에는 르브론의 잔류가 전제됐다는 언급이 많았다. 브로니의 부진은 이 주장에 힘을 싣는다.

이후 LA 레이커스는 브로니와 4년-79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브로니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큰 부진으로 실망을 더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