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수술 했던 곳이 다시…” KT 육청명,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로 재활에 6개월

입력 2024-07-24 1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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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예전에 수술했던 곳이 다시 안 좋다고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올해 대체 선발로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돈 우완 육청명(19)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육청명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지난 13일 날짜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 팔꿈치 뼛조각이 발견돼 지난 23일에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KT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고영표와 소형준의 부상으로 미래 선발 자원들이 1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부상 여파가 지속되면서 2024년 신인투수인 육청명은 원상현(20)과 함께 대체 선발로 각 10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육청명은 선발 10경기를 포함해 올해 13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ERA) 5.44를 기록했다. 원상현은 11경기에서 2승5패 ERA 8.04에 머물렀다.

두 영건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영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KT는 다시 선발로테이션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육청명과 원상현은 2군으로 이동했고, 5선발 자리는 조이현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유망주들이 시즌 초에 주어진 천금같은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10경기씩 선발로 등판을 했다. ‘그 좋은 기회에 올라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얘기했다. 이어 “투구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 1회에 경기 자체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야수들에게도 영향이 가는 부분이라 지금처럼 우리 팀이 올라가는 흐름에서는 더 이상 기회를 주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원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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