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임시현, 金메달 주렁주렁 "혼자 아닌 우리였기에"

입력 2024-08-0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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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시현 SNS

사진=임시현 SNS

[동아닷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정확한 슈팅으로 3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의 임시현(21)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 한 소감을 전했다. 양궁은 지난 4일 남자 개인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임시현 SNS

사진=임시현 SNS

이날 임시현은 “제 첫 올림픽이 끝났습니다”라며 “마치 홈 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 했는데 프랑스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덕분에 양궁 국가대표팀이 목표한 전 종목 석권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자리에 서게 돼서야 자리의 무게감을 느낍니다. 선배님들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끝나는 순간까지 너무 많은 것을 배우며 경험했습니다.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과 도전을 했을 것이기에 이번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더욱더 성장해 나아가는 양궁 선수 임시현이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도 잊지 않았다.

임시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시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시현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후 임시현은 올림픽 본선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큰 기대를 모았고, 결과는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지난달 28일 여자 단체전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임시현은 지난 2일 김우진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3일 남수현과의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3관왕을 차지했다.

임시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시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양궁 종목에서 두 번째 올림픽 3관왕. 이에 임시현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3관왕에 오르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김우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시현-김우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2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임시현에 이어 김우진이 지난 4일 남자 개인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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