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크로스’ 염정아, 멋진 언니들의 액션 맞대결

입력 2024-08-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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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배우 전도연과 염정아가 영화 ‘리볼버’와 ‘크로스’에서 서로 다른 결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과 안방을 사로잡을 태세다.

전도연은 7일 개봉하는 ‘리볼버’를 통해 지난해 ‘길복순’에 이어 1년여 만 극강의 액션 연기 ‘리부트’에 나선다. 극 중 그는 큰 보상을 약속받고 비리를 뒤집어쓴 채 옥살이를 한 전직 경찰 수영을 연기한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에도 보상에 관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보상을 약속했던 이들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리볼버’ 속 전도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길복순’에서 보여준 킬러 액션 대비 치열함을 더한 ‘몸의 언어’를 구사한다. 삼단봉을 휘두르며 자기 몸 두 배가 넘는 건장한 사내들까지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 등은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까지 전해줄 전망이다.

전도연은 ‘길복순’ 이후 촬영한 작품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허명행 무술 감독도 그냥 하면 될 거라 해서 사전 준비 없이 액션을 했는데 정말 되더라”며 뿌듯해했다. 영화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 역시 “위협적인 액션 연기를 하면서 정말 눈 한 번 깜빡하지 않았다”고 감탄했다.

염정아는 9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에서 경쾌하고 코믹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에서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밀수범을 때려잡는 현직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로,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이었던 과거를 숨긴 남편 강무(황정민) 외도를 의심해 그를 뒤쫓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전직 사격 국가 대표 출신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염정아는 “몸을 굉장히 잘 쓰는 운동선수 출신 캐릭터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도 염정아의 총기 액션을 칭찬하며 “총 쏘는 것도 하나의 안무처럼 선이 정말 예뻤다. 동작이 예쁘고 멋있어서 총을 더 잘 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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