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가 지난해 일본 공연 중 성추행 사건을 당한 가운데, 이 사건을 모티브롷한 AV가 출시된 것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DJ소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작년 여름의 그 사건은 저에게 매우 큰 상처였지만, 트라우마를 털어내기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마무리 했던 일이였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성인비디어 회사에서 AV까지 제작했다는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연기한 여배우가 그 작품을 찍으며 즐거웠다는 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힘들다.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라 조용히 덮어두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뉴스화 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상은 불법 다운로드로 퍼져가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토로했다.
한편 DJ소다는 지난햏 일본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여러 관객들이 가슴을 만져대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이에 주최 측은 수습에 나섰고, 관련 용의자 남성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그들은 “술에 취해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