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논란’ 고영욱, 앞으로 유튜브 못한다

입력 2024-08-27 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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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스포츠동아DB

고영욱. 스포츠동아DB


전직 가수 고영욱이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도 소유할 수도 없게 됐다.

27일 유튜브 측에 따르면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GoDog Days’ 채널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고영욱은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

유튜브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를 통해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크리에이터 권한 정지부터 계정 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

고영욱은 앞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일상 영상을 업로드했다.

누리꾼들이 유명인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며 성범죄자인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에 비판했다.

하지만 고영욱은 댓글창을 차단하고 총 9개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일방적 소통을 이어갔다.

급기야 최근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영욱은 23일 SNS를 통해 “밤 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2015년 만기 출소한 후 2018년 8월까지 전자발찌도 착용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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