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기록이야?’ 오타니, ‘전설의 리드오프’ 넘는다

입력 2024-09-13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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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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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혹은 최고 기록이 아니면 이상할 정도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설의 기록을 넘게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2와 47홈런 104타점 116득점 166안타, 출루율 0.375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에 3홈런-2도루만을 남겼다.

오타니가 이번에 넘어설 대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번 타자로 꼽히는 리키 헨더슨이다. 이 역시 50-50클럽 가입과 관련이 있다.

헨더슨은 지난 1986년 13차례나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총 12차례.

이는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1973년 바비 본즈와 동률. 즉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에 오른 것. 헨더슨과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2번 더 홈런과 도루를 1경기에서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그 어느 때보다 홈런과 도루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기에 비해 타구 발사각도가 높아졌으며, 출루 시 계속해 도루를 노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50-50 달성을 위한 것. 이제 50-50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이상 남은 경기에서는 더욱 홈런과 도루에 집중할 전망이다.

만약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면, 오타니 역시 자신의 기록만을 노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지구 2위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린 상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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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만을 노릴 수 있다. 이는 한 경기에 홈런과 도루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 4연전을 가진다. 또 19일부터 20일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마지막 3연전은 쿠어스 필드 원정 3연전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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